민주, 오는 29일 국회 운영위 열어 윤리특위 구성 추진
법사위원장 '내란특별재판부' 구성 주장에는 "개인 소신"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20898991_web.jpg?rnd=2025072210152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2. [email protected]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특위 구성안은 오는 29일 운영위원회에 일단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본회의 찬성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이에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명 안건을 다루는데 여야는 아직 윤리특위를 구성하지 못했다.
윤리위가 구성될 경우 여야가 각각 추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징계안 등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대선 TV 토론 '여성 신체 폭력 표현'과 관련해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약 60만 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수석부대표는 "(이준석 의원 제명안 문제는) 윤리특위에서 논의하는 것은 아니고 윤리특위자문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것을 논의한다. 자문위가 아직 구성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현직 국회의원인 강 전 후보 징계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선 "징계안을 제출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에 걸맞게 행동하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말 징계안을 제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다시 묻고 싶을 정도로 본인들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실에 일부 장관 후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단 지적에 대해선 "여당 지도부도 가만히 손 놓고 눈만 껌뻑껌뻑하고 있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도 아직 안 됐다"며 "두 달 동안 인수위원회를 통해 모든 걸 정비하고 정부가 출범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텐데 우리는 그 과정이 생략됐다 보니까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이 '내란특별재판부' 구성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개인적인 소신인 것 같다. 지도부와 논의한 바 없다"고 거리를 뒀다.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개혁 방안에 대해선 "지금까지 (당 검찰개혁) TF에서 논의를 잘하고 있고,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차적적으로 안이 나오면 이번달 안에 지도부가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고위급 '2+2(재무·통상 수장) 통상협의'가 미국 측 요청으로 취소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경솔하다"고 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국익엔 여야가 없다. 이재명 정부에서 트럼프 관세 장벽과 전쟁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뒤에서 총 쏘는 것"이라며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이런 상황일수록 진중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그나마 협상을 유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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