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틀간 극한호우…침수·대피 피해 속출 [뉴시스Pic]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곳곳에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7일 전북 전주시 전미동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최정규 김얼 기자 = 전북 지역에 이틀간 최대 29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오전 11시 10분 기준) 전북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4㎜, 익산 함라 256.0㎜, 완주 구이 213.5㎜, 김제 209.0㎜, 전주 완산 195.0㎜, 임실 신덕 173.5㎜, 진안 156.5㎜, 순창 복흥 133.5㎜, 정읍 태인 129.0㎜, 부안 새만금 93.0㎜, 장수 68.0㎜, 무주 설천봉 65.0㎜, 고창 상하 46.0㎜, 남원 12.5㎜ 등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1시간 최대 강수량을 지난 2024년 7월 10일 1시간 동안 131.7㎜에서 이보다 20.5㎜가 더 많은 152.2㎜가 내려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피해도 잇따랐다.

군산과 익산에서는 상가 116동이 물에 잠겼고,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등에서 주택 64곳이 침수됐다. 김제시 만경읍, 청하읍, 용지읍, 광활읍, 공덕읍 등 5개 읍면에서는 통신이 두절됐지만 현재는 복구됐다.  

이번 비로 전북에서는 72가구 99명이 침수우려로 대피했다. 현재 70가구 96명이 귀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30가구 37명, 군산 4가구 5명(2가구 3명 귀가), 익산 28가구 45명, 김제 10가구 12명 등이 대피했다.

이밖에도 군산 4곳에서는 도로가 파손됐고 일부는 정전도 발생했다. 전주에서도 많은 비로 경제통상진흥원 지하1~2층 기계실 등이 물에 잠겨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고 현재 피해복구작업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진안과 임실, 정읍, 순창 등은 호우경보가, 무주·고창·장수·남원·부안·김제·완주·전주 등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곳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내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완주군 삼례교 일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7일 삼례교 언더패스와 인도가 물에 잠겨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곳곳에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 하류가 강물로 가득 차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전주시 전미동 일원의 마을 주민들의 비상대피령이 내려진 7일 전북 전주시 용소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어르신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남관우 전주시의장이 7일 전북 전주시 용소중학교에 마련된 비상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전주시 전미동 일원의 마을 주민들의 비상대피령이 내려진 7일 전북 전주시 용소중학교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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