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전력사, 美알래스카 LNG 조달 검토 의향서 서명(종합)
미일 관세 합의 후 첫 日민간기업의 긍정 행보
![[서울=뉴시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일본과 대만에 이어 우리나라도 투자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0848_web.jpg?rnd=20250326094636)
[서울=뉴시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일본과 대만에 이어 우리나라도 투자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1일 일본 NHK방송,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글렌파른은 알래스카 사업에서 연간 100만 톤씩 20년 간 LNG를 팔기 위한 의향서를 전날 제라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태국 석유공사(PTT)와 대만 공영 대만중유공사(CPC)도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을 보이는 사업으로 미일 무역협상 과정에서 논의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일본, 대만 등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공표된 미일 공동 성명에는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구매자가 생산 전부터 물량을 사전에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추구하며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추가 구입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향서는 양해각서(MOU)보다 한 단계 낮은 문서로, 정보 교환 등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채굴한 LNG를 약 1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남부 앵커리지 인근으로 운송한 뒤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미일 관세 합의 이후 이처럼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일본 기업은 제라가 처음이다. 제라는 향후 프로젝트 개발 동향이나 계약 조건 등을 바탕으로 구매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남부 지역은 일본과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LNG의 안정적인 조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알래스카 LNG 생산량은 연간 2000만t으로 계획돼 있어 일본 총수요의 30%에 달한다.
다만 채산성 면에서의 문제가 있다. 개발비가 440억 달러에 달한다는 추산이 있기 때문이다. 값싼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 초점이 된다고 요미우리는 짚었다.
제라는 연간 약 3600만 톤의 LNG를 취급하고 있으며, 조달처의 절반 정도를 호주가 차지한다. 제라는 올해 들어 미국으로부터 연 550만 톤의 LNG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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