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550억으로 증액
목표액 대비 11배 넘는 매수주문
차입금 상환·운영자금에 활용
![[서울=뉴시스]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463_web.jpg?rnd=20250912170744)
[서울=뉴시스]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대한전선은 회사채 수요 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155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12일 공시했다.
당초 목표액인 800억원의 약 2배 규모로 사실상 최대 발행 한도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11배가 넘는 총 888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2년 만기 300억원 모집에는 3110억원, 3년 만기 500억원 모집에는 5770억원이 청약됐다.
흥행에 힘입어 발행 금리도 크게 낮췄다. 등급 민평금리(같은 신용등급 채권의 평균 금리) 대비 2년 만기 채권은 마이너스(-) 35bp(1bp=0.01%포인트), 3년 만기 채권은 -55bp 낮아졌다.
대한전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3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1250억원은 운영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수요 예측 성과에 대해 실적 개선과 사업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7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확보하고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업 가치를 높여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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