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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금리인하 '빅컷' 주문…"지금이 적기다"

등록 2025.09.15 12:59:16수정 2025.09.15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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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겨냥 "금리 인하 안 해서 주택 시장에 해 끼쳐"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착륙 후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9.13.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착륙 후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9.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빅컷(0.5%p 인하)'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관해 얘기하던 중 "빅컷이 이뤄질 것"이라며 "(금리를) 내리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인하하기에 완벽하다"라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겨냥, "(금리를 유지함으로써) 그는 주택 시장에 가장 큰 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주택 외에는 모든 상황이 괜찮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도 많이 내렸고, 식료품 가격도 내렸다. 거의 모든 것의 가격이 내렸다"라며 "하지만 연준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바람에 주택 가격은 그렇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양일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 등에 따라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폭이 0.25%p가 될지 0.5%p가 될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연준에 0.5%p 인하를 사실상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전에도 파월 의장을 '너무 늦는 파월' 등으로 부르며 금리 인하를 자주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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