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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중고거래' 무신사 유즈드, 위탁 수수료 낮춘다 "판매자 수익↑"

등록 2025.09.16 17: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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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부터 상품화 비용·위탁판매 수수료 별도 부과

위탁판매 수수료 전반적 인하…상품화 비용은 5000원 고정

무신사 유즈드 로고.(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신사 유즈드 로고.(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의 중고 패션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의 수수료 정책을 다음 달부터 개편한다.

16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유즈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수거·검수·케어·촬영·상품 등록 등 '상품화 비용'과 구매자 배송·CS(고객서비스) 대응을 포함한 '위탁판매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한다.

당초 무신사 유즈드는 상품화 비용과 위탁판매 비용을 같은 판매 수수료로 통합해 부과해 왔지만 다음 달부터는 해당 비용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무신사 유즈드는 상품화 비용을 5000원으로 고정했다.

위탁판매 수수료의 경우, 그 기준을 세분화하고 전반적인 금액을 인하한다.

기존에는 최소 1만원 미만 상품에 80%의 수수료를, 최대 30만원 이상 상품에는 10~25%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하지만 신규 수수료 정책에서는 2만원 미만 상품에 38% 수수료를, 500만원 미만 상품에는 7%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당초 3만~5만원 제품에는 50~60% 사이의 수수료를 책정했지만 다음 달 부터는 3만~4만원 제품에 36~37% 수수료를, 4만~5만원 제품에 35~36%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비용 구간이 세분화된 모습이다.

무신사 유즈드가 베타 테스트를 거치고 본격 론칭하며 판매자가 늘어나자, 무신사가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통해 판매자의 이익을 늘리고 해당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모습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유즈드를) 베타 서비스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모델을 테스트 형태로 구성했다가, 판매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수료 정책을)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달 말 패션 리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무신사 유즈드를 론칭했다.

무신사 앱 내에서 누구든 간편하게 패션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매 고객은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에서 필수적이었던 사진 촬영, 게시물 작성, 상품 세탁 및 발송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편리하게 중고품을 처리할 수 있다.

구매자의 경우,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필요 없이 무신사 앱에 신설된 무신사 유즈드 전문관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상품을 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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