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는 박준현?…2026 KBO 신인드래프트 오늘 개최
북일고 우완 박준현,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될 가능성
U-18 세계선수권 나선 최요한·신동건·오재원 등도 관심↑
![[서울=뉴시스]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나선 북일고 박준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6.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01945140_web.jpg?rnd=20250916174838)
[서울=뉴시스]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나선 북일고 박준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샛별들이 프로 무대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지난해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KT 위즈-두산 베어스-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의 순으로 실시된다.
10개 구단이 주어진 지명권을 모두 사용할 경우 총 110명의 유망주가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받은 키움과 NC는 총 13명을, 한화와 SSG는 10명을, KIA는 9명을, 이외 구단들은 최대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나선 경기항공고 양우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6.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01945142_web.jpg?rnd=20250916174924)
[서울=뉴시스]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나선 경기항공고 양우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6.02.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유력한 전체 1순위 후보는 박준현(북일고)이다.
삼성과 NC에서 활약하며 KBO리그를 누볐던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최고 구속 157㎞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당초 김성준(광주제일고), 문서준(장충고)과 함께 이번 신인드래프트 '빅3'로 꼽혔으나, 두 선수가 미국 도전을 택하면서 단숨에 '톱1'로 떠올랐다.
박준현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0경기에 등판, 40⅔이닝을 소화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삼진은 54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뽐냈다.
큰 이변이 없다면 그는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 대표팀 최요한(왼쪽)과 박지호가 5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 나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5-2로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25.09.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6493_web.jpg?rnd=20250905200804)
[서울=뉴시스]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 대표팀 최요한(왼쪽)과 박지호가 5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 나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5-2로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25.09.05. *재판매 및 DB 금지
키 190㎝ 몸무게 98㎏라는 훌륭한 피지컬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완 양우진(경기항공고)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아온 국가대표 선수들도 상위 지명이 예측된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14경기에 나서 4승 1패 81탈삼진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낸 좌완 최요한(용인시야구단)은 대회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4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완 신동건(동산고)은 올해 23경기에서 8승 2패 69탈삼진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이번 대회 이탈리아전에도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노히트노런에 힘을 보탰다.
우완 김요엘(휘문고)도 이번 대회 4차례 등판해 1실점도 기록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 외에도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무려 10승을 따낸 것은 물론 78⅔이닝 동안 삼진은 104개를 잡으면서 사사구는 단 12개만 내준 김민준(대구고), 키 188㎝ 몸무게 90㎏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박지훈(전주고) 등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 대표팀 오재원, 안지원이 11일 일본 오키나와의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8-1 완승을 거둔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25.09.12. *재판매 및 DB 금지
야수들 중에서도 상위 지명을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 5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타격 3관왕(안타·득점·타격)을 거머쥔 오재원(유신고)은 이번 U-18 세계선수권에서도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역시나 황금사자기에서 최다 타점과 홈런을 기록한 김건휘(충암고)는 U-18 세계선수권에서 한국팀의 유일한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신재인(유신고), 박한결(전주고), 김지석(인천고) 등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도 상위 지명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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