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내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15개 선정
제주 혼례 음식, 고창 '용당기 놀이' 등 …최대 2억 원 3년간 지원
![[서울=뉴시스]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471_web.jpg?rnd=20250917092959)
[서울=뉴시스]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내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15개 사업이 선정됐다. 각 해당 사업은 최대 3년까지 정부로부터 연간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6년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공모를 접수된 총 12개 시·도에서 63개 사업계획서 중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사업 타당성에 대한 관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정부가 각 지역 비지정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향후 국가무형유산 또는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육성하거나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조사·연구, 전승환경 조성및 체계화 등 자율적 전승체계 구축에 연간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최대 2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사업성과에 따라 최대 3년이다.
올해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혼례와 이에 사용된 음식을 조사·연구하는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 ▲고창 무장읍성 주민들에게 전승된 합굿이자 민속놀이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 ▲조선시대 유교 제례로 일제강점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전승해온 '남원 사직단제', ▲부산 탈놀이 '가락오광대', ▲진주 유교의례와 음식문화가 융합된 '진주화반' 등이 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각 종목 현황 조사·연구, 학술대회, 전문가 공개 토론회, 지역 축제를 통해 무형유산 보전과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간다.
![[서울=뉴시스] 진주화반 복원 예상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455_web.jpg?rnd=20250917092541)
[서울=뉴시스] 진주화반 복원 예상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지원받은 6개 지역 무형유산들은 다양한 전시 ,체험, 공연,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19일 전북 부안군청 광장에서는 '부안 돌모산 당산제 재연' 행사가 열린다.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북 청주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우리지역 밀원지 가꾸기 꿀벌부스'가 운영된다.
20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땅설법 지화’ 학술대회'가 열린다. 땅설법은 대중 눈높이에 맞춰 불교 교리를 설명하는 의례다.
내달 25일에는 충북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에서는 남한강 수운 중심지 충주 목계나루터에서 전승되는 '목계나루 뱃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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