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레드 패널 3분기 출하량 급증…"아이폰17 효과"
LGD, 3Q 패널 출하량 2000만대
삼성D, 아이폰·갤러시향 패널 출하↑
中 패널 업체도 출하량 증가세
![[서울=뉴시스]분기별 스마트폰용 올레드 출하량. (사진=유비리서치 제공) 2025.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60458_web.jpg?rnd=20251002120352)
[서울=뉴시스]분기별 스마트폰용 올레드 출하량. (사진=유비리서치 제공) 2025.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해 3분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은 2분기 1080만 대에서 3분기 약 2000만 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패널을 애플에만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가 출하량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폰17 프로 맥스향 패널 출하량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3분기 아이폰17 시리즈와 갤럭시 S25 FE향 올레드 패널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기준 BOE와 비전옥스는 각각 전 분기 대비 540만 대, 670만 대 패널 출하량이 증가했다.
BOE의 주요 고객사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였으며 애플과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용 패널 공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4분기에는 애플이 BOE의 핵심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전옥스는 리퍼비시용 패널 출하가 가장 많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 샤오미, 비보 등 순으로 출하가 이뤄졌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3분기 들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애플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패널 업체들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와, BOE와의 경쟁 속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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