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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담배 피우고 변기 박살"…中 손님들 '상상 초월' 난동

등록 2025.10.10 10:35:21수정 2025.10.10 1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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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 여성(오른쪽)이 테이블에 담배를 비비며 담뱃재를 털어낸다. 또 다른 여성도 담배를 든 채 매장 안을 돌아다니다 자리에 앉는다. (영상=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여성(오른쪽)이 테이블에 담배를 비비며 담뱃재를 털어낸다. 또 다른 여성도 담배를 든 채 매장 안을 돌아다니다 자리에 앉는다. (영상=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중국인 손님들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 양변기를 부순 뒤 바닥에 소변을 보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7일 식당 점주의 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 손님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테이블에 비비고, 담뱃재를 바닥에 털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여성은 담배를 든 채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어제(6일) 여자 2명, 남자 5명 중국인 손님들이 엄마 가게에 왔다"며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담배 냄새를 맡고 홀로 나가 보니 이들이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닥에 침을 뱉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계속 말했지만, 일행은 '알겠다'면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며 "이들이 나간 뒤 정리할 때 보니 남자 화장실 바닥은 소변으로 흥건했고, 변기까지 박살 냈다. 진짜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까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또 "그중 한 명은 한국에 오래 살아서 말도 문화도 아는 사람이었는데 '미안하다. 쟤네가 술만 먹으면 저렇다'라고만 했다고 한다"며 "관광객이라 신고해도 잡기 어렵다고 하고 진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테이블에는 담배갑이 놓여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테이블에는 담배갑이 놓여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점주 역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들이 소주 8~9병에 맥주를 18병가량 마셨다. 저렇게 마시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이 여러 번 12시에 마감한다고 안내했지만 나가지 않고, 12시 넘어 3번이나 추가 주문했다. 화가 났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일단 내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80만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로마에 따르면 로마법을 따르듯 한국에 왔으면 한국 법을 따라야지" "저런 사람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추방해야 한다" "저걸 본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식당 실내에서 담배 피운다고 생각할 것" 등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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