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00 깨졌지만 낙폭 축소…코스닥은 상승(종합)
코스피 1.68% 하락 출발 이후 -0.72%로 낙폭 줄여
코스닥 장초 -1.20% 이후 0.12% 상승 전환해 마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6.05포인트(0.72%) 내린 3584.55로 장을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1포인트(0.12%) 오른 860.49에 장을 마쳤다. 장중 1430원을 돌파한 원달러환율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오후 3시30분 기준 1425.8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5.10.1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2358_web.jpg?rnd=2025101316215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6.05포인트(0.72%) 내린 3584.55로 장을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1포인트(0.12%) 오른 860.49에 장을 마쳤다. 장중 1430원을 돌파한 원달러환율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오후 3시30분 기준 1425.8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말새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조짐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다만 매수세를 유지했던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 랠리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580.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 급락한 3550.08에 출발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중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주가 조정은 지난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대해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할 양상을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동성과 인공지능 모멘텀에 대한 기대, 미중 정상회담 선반영 등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가득했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가 유입되며 변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1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23억원, 447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5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두드러진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96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은 55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13.14%), 철강(2.88%), 전자제품(2.37%), 미디어(2.19)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생명과학(-2.83%), 디스플레이패널(-2.60%), 증권(-1.67%), 자동차부품(-1.48%), 반도체(-1.47%) 등 전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상승 쏠림이 강했던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04%)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관세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상무부가 추가적으로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에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 한때 각각 9만700원, 40만3000원까지 내려 거래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해 각각 36만원(0.14%), 102만원(0.59%)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낙폭을 키워 4.70% 내린 9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60% 내린 845.76%에 개장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하면서 0,08% 오른 860.1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원, 1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나홀로 116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에서는 종목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4.9%), 레인보우로보틱스(4.40%), 에코프로(4.40%), 파마리서치(3.14%), 리가캠바이오(0.53%), HLB(6.35%)는 강세를 보인 반면, 시총 1위 알테오젠(-3.69%), 펩트론(-4.41%), 에이비엘바이오(-2.56%), 삼천당제약(-2.87%)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미중 무역갈등을 위험 요인 상 후순위로 취급해온 측면이 있기에 트럼프의 돌발 발언에 대한 충격이 체감상 더 크게 다가왔던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중 갈등 격화가 대규모 맞불관세로 이어져 지난 4월의 폭락장 재연이라는 경로를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여부와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소 여부,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더해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금융 및 반도체주의 실적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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