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2 사수' 홍명보호, 오늘 '남미 복병' 파라과이와 진검승부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격돌
브라질전 스리백 문제점 보완 시급
파라과이 상대 통산 7전 2승 4무 1패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5-0으로 패배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951_web.jpg?rnd=2025101022055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5-0으로 패배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 홍명보호가 파라과이를 상대로 내용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3위'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7위'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한국은 '삼바군단' 브라질(6위)에 0-5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 등을 필두로 골 세례를 퍼부었다.
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부터 활용 중인 스리백도 무위로 돌아갔다.
스리백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할 강팀들을 대비해 갈고닦고 있는 전술이다.
한국은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이 골문을 지켰으나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브라질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파라과이전에서 얼마큼 완성도 있는 수비 조직력을 보여줄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손흥민이 공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809_web.jpg?rnd=2025101021131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손흥민이 공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총 48개국을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뉘어 진행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을 제외한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즉 높은 포트에 오를수록 브라질을 비롯한 강팀들을 피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포트2 마지노선인 23위를 달리고 있어 월드컵 전까지 최대한 FIFA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물론 다음 달 A매치에서도 최대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이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2607_web.jpg?rnd=20251013180204)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이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두 선수는 지난 10일 일본(2-2 무)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기도 했다.
또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8경기 동안 단 10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은 파라과이의 끈끈한 수비도 강점이다.
통산 전적은 한국이 7전 2승 4무 1패로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직전 맞대결은 2022년 6월에 치른 친선 경기로, 당시 한국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질전을 통해 통산 137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 '한국 남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오른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5.10.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2517_web.jpg?rnd=20251013170926)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이어 이어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 첫 경기나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다음 어떻게 회복할지를 점검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를 "포백과 미드필더 두 명이 끈끈한 수비를 펼치는 팀이다. 또 앞에 있는 공격수 네 명이 개인기로 경기를 풀어가는 까다로운 특성을 지닌 팀"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좋지 않았던 게, 전환 플레이가 늦다 보니 볼을 뺏기며 실점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최종 점검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선발 명단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로테이션을 할 것"이라며 "지난 경기에 많은 시간을 뛴 선수들도 있다. 조합과 포지션도 조금 바꿀 것이다. 역할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합적인 측면도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 역시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파라과이전 필승을 각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