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종시청 테니스팀, 남녀 각 2명 '최소 구성' 재편…대회 경쟁력은 과제

등록 2025.10.16 16:25: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녀 각 2명으로 구성… 단체전 일부 참가 제한 불가피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9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소속 테니스 팀 선수들과 협회가 해체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19.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9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소속 테니스 팀 선수들과 협회가 해체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을 남자 선수 2명, 여자 선수 2명으로 구성된 최소 규모로 재편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최민호 시장이 세종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시는 지난달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남성 4명, 여성 4명, 남녀 각 2명으로 구성하는 방안과 ▲팀 해체 후 절감된 예산을 조치원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에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세종시체육회는 테니스를 포함한 36개 회원종목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남녀 선수 각 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테니스팀 운영안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를 존중해 테니스팀을 최소 인원으로 재편해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재정 악화로 인해 조치원 소재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은 추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소규모 팀 구성으로 인해 향후 각종 대회 참가 시 단체전 또는 개인전 일부 종목에만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로 구성된 '어울림 유도팀' 창단은 시 재정 여건상 무산됐다. 기존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유도팀은 예정대로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된다. 해당 팀은 현재도 시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 중이어서 추가 재정 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 테니스팀과 유도팀 등 2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며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체육인들의 의견을 존중해 소규모 테니스팀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팀 운영과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