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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기르던 핏불테리어에 물린 80대 숨져

등록 2025.10.17 09:28:52수정 2025.10.17 1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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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허가 없이 맹견 키워

[밀양=뉴시스] 핏불테리어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 핏불테리어종.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80대 노인이 자신이 키우던 맹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밀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께 내일동의 한 주택 마당에서 80대 여성 A 씨가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숨졌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3년 전부터 핏불테리어 3마리를 사육해왔다. 사고 당시 서로 싸우던 두 마리를 말리던 중 흥분한 한 마리가 A 씨의 목과 팔 등을 수차례 물어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끝내 숨졌다.

사고를 일으킨 핏불테리어는 평소에도 공격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안락사 조치됐다.

동물보호법상 핏불테리어는 맹견으로 분류돼 지자체장의 사육 허가가 필요하지만, A 씨는 허가 없이 사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의 아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육 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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