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OK저축은행, 팝업스토어 오픈…부산 팬심 잡는다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 '부산 OK 읏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2025.10.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부산으로 새 둥지를 튼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산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 '부산 OK 읏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구단이 백화점 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올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옮긴 OK저축은행은 본격적인 부산 팬심을 잡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부산'을 새긴 2025~2026시즌 홈·원정·리베로 어센틱 유니폼을 비롯해 사인볼, 머플러, 응원타올, 피규어, 짝짝이 키링, 짐쌕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장을 찾는 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OK저축은행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팔로우하면 매일 선착순 200명이 가차(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은 금액과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선수단 랜덤 띠부띠부실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수단 전체 친필 사인 유니폼을 비롯해 11월9일 부산 홈 개막전 테이블석 초대권, 읏맨 인형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SNS에 팝업스토어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사인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6월24일 부산 연고 이전 승인을 받은 뒤, 7월14일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출정식엔 2351명의 팬들이 모여 뜨거운 환호와 응원으로 부산의 배구 열기를 증명했다.

최윤 OK저축은행 구단주는 "영남권 최초의 남자 프로배구단으로서 배구의 즐거움을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역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랑받는 팀이 되고 싶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배구 저변 확대의 첫발을 내디딘 OK저축은행 배구단에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리며, 부산 시민 여러분들과 배구 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첫 시즌이 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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