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추진 경북 학교·기관 내진공사 마무리…5천억 투입
![[안동=뉴시스] 건물 외벽에 내진보강 공사가 이뤄진 학교의 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10.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7/12/18/NISI20171218_0000083226_web.jpg?rnd=20171218161237)
[안동=뉴시스] 건물 외벽에 내진보강 공사가 이뤄진 학교의 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10.18.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011년부터 추진돼온 경북도내 학교와 교육기관 건물에 대한 내진보강 공사가 10월 현재 대부분 마무리됐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내진보강 공사는 유치원 22개, 초등학교 488개, 중학교 262개, 고등학교 183개, 특수학교 8개의 2610동의 건물 가운데 2340동(유치원 22, 초등학교 979, 중학교 461, 고등학교 844, 특수학교 34동)과, 교육기관 65개 149동 가운데 144동을 대상으로 추진돼왔다.
여기에 든 예산은 모두 5274억(학교 4986억, 기관 288억)원이다.
학교 내진보강 공사는 2011년 15교 17동, 2012년 23교 28동, 2013년 25교 30동, 2014년 20교 22동, 2015년 30교 26동이었다가 경주 지진이 난 2016년(9월 12일)에는 94교 149동으로 크게 늘었다.
다음 해 11월 15일 포항지진이 일어났고 이 해에는 124교 154동의 공사가 추진됐다.
그 다음해부터는 공사에 속도를 더해 2018년에는 168교 241동, 2019년에는 308교 434동, 2020년에는 가장 많은 531교 885동에 대해 공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2021년엔 196교 238동, 2022년 143교 189동, 2023년 199교 261동, 지난해 182교 230동, 올해 61교 67동으로 14년간의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로써 경북도내 학교와 교육기관의 내진율은 100%가 됐다.
공사 대상 건물 가운데 공사가 추진되지 않고 있는 건물은 17일 현재 13교 19동이다.
이들 건물은 대부분 관련 법 개정시기에 신축돼 내진성능 확보 여부가 불분명해 현재 성능평가가 진행중인 것들이다. 신설 학교에 내진 설계가 적용된 것은 2005년 건축법 개정 이후다.
경북교육청은 경량 철골조나 조적조 건물 등 내진 보강이 불가능한 건물은 개축을 하거나 철거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는 2027년까지 학교 내진 보강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큰 지진이 난 경북을 포함한 영남 지역은 대부분 공사를 앞당겨 올해 완료했다"며 "내진보강 공사가 끝남에 따라 학교에서 지진 발생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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