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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국민조종사 임명식…전세사기 피해자, 상이군인 등

등록 2025.10.18 17:28:59수정 2025.10.18 1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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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서 공군 전투조종사 임무 체험


[서울=뉴시스]제10기 국민조종사들이 1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국산항공기 T-50과 FA-50에 탑승해 공군 전투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해보는 비행체험을 실시했다. 사진은 비행에 나서는 국민조종사들과 임무조종사들. (사진=공군 제공) 2025.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제10기 국민조종사들이 1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국산항공기 T-50과 FA-50에 탑승해 공군 전투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해보는 비행체험을 실시했다. 사진은 비행에 나서는 국민조종사들과 임무조종사들. (사진=공군 제공) 2025.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공군은 18일 서울공항 내 서울 ADEX 2025 행사장에서 '제10기 국민조종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0기 국민조종사는 443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주인공은 ▲전세사기 피해극복 조종훈련생 최지수(남·34세) ▲지뢰사고 상이군인 이주은(남·32세,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운영실장) ▲36년 K-패션업계 종사자 한승범(남·62세, ㈜에프앤에프 임원), ▲전 여자 크리켓 국가대표 박혜진(여·27세, 인천국제공항 보안사원) 등이다.

이들 국민조종사 4명은 약 40분간 공중에서 공군 전투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했다. 서울공항에서 국산 항공기 FA-50, T-50 후방석에 각각 탑승해 태백산맥을 지나 내륙의 임무공역에 진입해 공중 전투·전술임무 기동 등을 실시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착륙 후 서울 ADEX 행사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일명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최지수 씨는 "전세사기 피해로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늘은 제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었다"며 "절망 속에서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병대 장교로 작전을 수행하다 지뢰 폭발사고로 왼발 발목을 절단하게 된 이주은 씨는 "다시 일어서 국민조종사로서 하늘을 날게 된 오늘의 비행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부상군인들에게 바치는 경례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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