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물결 속 박물관의 미래를 말하다…용산개관 20년 기념학술대회

10월 29일 학술대회 '변화의 물결, 박물관을 말하다''

최재천 교수 등 기념강연 2건, 주제 발표 10건 발표

10월 30일 콜로키움 ' 기후 위기와 박물관의 미래'

기후 변화 큐레이터, 박물관 종사자 대상 강의도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 학술대회 '변화의 물결, 박물관을 말하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기후 위기 변화의 물결 속에서 박물관이  미래 전략을 논하는 학술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회와 29일과 30일에 용산 개관 20주년  학술대회 '변화의 물결, 박물관을 말하다'와 전문가 콜로키움 '기후 위기와 박물관의 미래'를 공동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개관 후 급변하는 사회·문화·기술 환경 속에서 미래와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설계하고자 마련했다.

29일 학술대회는 생태학자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 박물관, 교육, 과학기술, 생물학, 정치사상사, 인구경제학, 기후 변화, 지역문화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이 당면한 사회적 환경과 시대적 요구를 진단하고,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나아갈 길에 대해 논한다.

최재천 교수 등 기념강연 2건과 주제 발표 10건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 우리나라 대표 생태학자 최재천 이사장이 '미래세대를 위한 박물관과 문화생태계'를 주제로 박물관의 미래를 조망한다. 두 번째 기념강연자 김영민 교수는 '국립박물관이란 무엇인가'로 국립박물관의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개관 20년의 발자취와 전망',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시기 특별전과 조사·연구의 지향점', '문화유산 보존·관리의 표준화 구축 및 개방성 확장',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제 전시가 이룬 소통과 공존의 가치', '국립박물관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제언', 'AR-XR 기술의 문화유산 활용','기후 변화 시대, 새로운 박물관 모델', '미래 박물관 교육의 전망과 과제 : 다양성 시대의 새로운 상상', '국립중앙박물관 교육의 미래지향적 모색, '초저출산·초고령화 시대의 국립박물관의 역할과 전망' 등 10건이다.

주제 발표 후 박물관, 박물관 교육, 디지털 기술, 문화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 전문가 콜로키움 '기후 위기와 박물관의 미래'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전문가 콜로키움에서는 박물관의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과 대응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캐나다 최초 기후 변화 큐레이터 소렌 브라더스가 박물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박물관 환경 변화, 그에 따른 새로운 박물관 패러다임, 능동적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로열온타리오박물관 등 주요 사례를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박물관계에 인식의 전환과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박물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콜로키움은 박물관 및 미술관, 문화계 종사자( 80명 선착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온라인 사전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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