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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일본·중국 거쳐 세계로…'디아스포라·연구서' 세종도서 선정

등록 2025.11.05 11: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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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 도서 표지.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 도서 표지.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밀양문화관광재단이 발간한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동아시아편’이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독서·출판 진흥 사업으로, 매년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할 우수 학술·교양도서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사업에는 초판 6917종이 접수돼 학술 부문 353종, 교양 부문 423종 등 총 776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출판물은 재단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 조사연구(3개년) 사업의 첫 해 성과를 담은 결과물이다. 일본 도쿄·교토·오사카와 중국 연변 지역에서 밀양아리랑의 해외 전승 사례를 조사하고, 수집된 아카이브 자료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돼 국외 현지조사와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2025년 초부터 선정 도서를 전국 공공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인문·문화시설, 해외문화원, 세종학당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치우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세종도서 선정은 밀양아리랑의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동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 나아가 미주·유럽으로 이어지는 디아스포라 전승 조사와 국외 교류를 연계해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도시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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