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탑기어와 달라"…티빙 새카드 '슈퍼레이스' 통할까

등록 2025.11.05 15:42: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야구 잇는 스포테인먼트 콘텐츠

'탑기어 코리아' 제작진 10년만 의기투합

'F1 더 무비'로 모터스포츠 관심↑

"진입장벽 낮춰 레이서 매력 알릴 것"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슈퍼레이스 출연진과 제작진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창욱, 윤보미, 박시현, 정혁, 최광빈, 곽범, 김시우, 승희, 황진우, 윤하정. 아랫줄 왼쪽부터 한민관, 경수진, 김동은, 조진세, 노동기, 엄지윤, 박규승, 데니안, 박준형, 이우형EP, 최영락PD. 2025.11.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슈퍼레이스 출연진과 제작진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창욱, 윤보미, 박시현, 정혁, 최광빈, 곽범, 김시우, 승희, 황진우, 윤하정. 아랫줄 왼쪽부터 한민관, 경수진, 김동은, 조진세, 노동기, 엄지윤, 박규승, 데니안, 박준형, 이우형EP, 최영락PD. 2025.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국내 최초 튜닝 레이싱 대결이 온다. XTM '탑기어 코리아' 제작진이 시즌7(2016) 종방 후 약 10년 만에 뭉친다. 티빙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이다. 올해 6월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를 통해 모터스포츠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티빙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를 시작하며 야구 팬들을 끌어 모았는데, 카레이싱 예능으로 팬덤을 확장할 수 있을까.

이우형 EP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티빙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스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많은데, 최근 레이싱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CJ의 레이싱 IP를 접하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진입장벽을 낮춰서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재미를 알게 해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도 전문가로서 시작한 건 아니지만, 영상으로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바이벌인 만큼 당연히 선수들의 자존심을 걸고 하는 대결이 주축이다. 당연히 매니저들도 중요하지만, 잘 몰랐던 선수들을 알게 되면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매니저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선수들이 프로그램이 많이 촬영해보지 않아서 매니저들과 케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경기 자체도 재미있지만, 매니저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최영락 PD는 "탑기어 코리아는 자동차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라며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레이서들의 캐릭터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서사가 중심이 된다. 두 프로그램이 접근하는 방식부터 다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팀 N2 박규승(왼쪽) 드라이버, 방송인 데니안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팀 N2 박규승(왼쪽) 드라이버, 방송인 데니안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무대로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상금 1억원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매 경기 엔진, 차체, 공기역학 등 모든 튜닝을 허용한다. 1억원의 예산 범위 안에서 순정차를 구매, 프리스타일로 튜닝해 무한 스피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코미디언 출신 한민관을 비롯해 김동은, 황진우, 박규승, 노동기, 최광빈, 이창욱, 김화랑, 박시현, 김시우 등 드라이버 총 10명이 참여한다. 그룹 'god' 데니안과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에이핑크' 윤보미, '오마이걸' 승희, 코미디언 곽범, 조진세, 엄지윤, 배우 경수진, 모델 정혁, 인플루언서 윤하정이 매니저로 활약한다. 래퍼 김진표와 god 박준형이 MC를, 아나운서 김환이 캐스터를 맡는다. XTM '탑기어 코리아' 김영화·최영락·이병각 PD와 티빙 '대탈출: 더 스토리' 이우형 EP가 만든다.

데니안과 박규승은 탑기어 코리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데니안은 "10년 전 레이싱한 경험이 있는데, 정식으로 한 건 아니고 탑기어 코리아로 데뷔했다. 마지막 경기에 2등으로 들어왔고, 그때 규승 선수가 1위를 했다"며 "10년 만에 봤지만, 그때 추억이 많아서 반가웠다. 팀 매니저들이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 외 미션할 때 수행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레이싱 경험이 없어도 차를 좋아하는 매니저들도 많아서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레이싱은 훌륭한 관관상품이자 문화사업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 F1이 들어왔다가 사라졌지만, 최근 영화 F1을 통해 불이 지펴졌다. 10년 전만 해도 관중석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레이싱 경기들이 열리고 많은 분들이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규승은 "2014년 출전했을 때 데니안 형이 나를 몇 번 추월하는 등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형이 엄청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10년 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어렸을 때 god는 우상이었고, 난 댄서 출신이라서 god 춤도 많이 췄다. 이번에 정말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팀 소닉 김시우(왼쪽) 드라이버, 방송인 승희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팀 소닉 김시우(왼쪽) 드라이버, 방송인 승희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승희는 "오마이걸 활동하면서 배운 팀워크를 참고했다. 사실 오마이걸 하면 몽환, 청순 콘셉트를 많이 해서 레이싱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섭외가 왔을 때 '내가 하는 게 맞을까' 싶었다"면서 "오마이걸은 (음악방송에서) 늦게 1위를 했는데, 이번에 노동기 선수가 빠르게 1위 하는 모습을 보고 스트레스가 해소됐다"며 만족했다.

박준형은 "솔직히 왜 나를 MC로 뽑았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문화가 오래되지 않았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별로 없는데, 튜닝, 자동차 기능 등을 쉽게 설명할 것"이라며 "난 1984년부터 윤전을 시작했고 차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K팝도 오랜 시간 이어져 왔지만, 최근 10년 사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느냐. 모터스포츠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7일 첫 공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박준형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박준형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