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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력·농작물 재배' 광주 영농형 태양광 추진한다

등록 2025.11.05 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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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 태양광 민관협 출범

본량동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광주=뉴시스] 광주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 출범.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 출범.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기업에는 친환경 전력를 공급하고 농민에게는 소득을 제공하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기업 RE100'과 연계한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가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기업에는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해 RE100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게 하고 농민에게는 지속가능한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모델이다.

태양광이 설치되는 토지의 상부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인근의 기업에 제공하고 하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광산구 본량동 일원 농지 약 20만㎡에 1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사업은 '농민 주도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회는 본량동 주민을 비롯해 정부 관계부처 실국장, 광주시, 광산구, 시·구의회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과 사회적 합의 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시는 재생에너지지구 지정, 영농법인 설립 지원 등 정부 정책에 신속히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농민에게는 햇빛연금을, 기업에게는 RE100 실현을 가능케 하는 일거양득 사업"이라며 "농민 주도의 민관협의회가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성공 모델이 되어 농업과 에너지가 상생하는 전국적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균택 국회의원, 신수정 시의회 의장,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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