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원주 방문'…원강수 시장, 지역 핵심 현안 건의

첨복단지·원주공항·농업인의날 기념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강원 원주시 댄싱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민석 총리가 입장하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이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지역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원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원주공항 시설 개선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등 3가지다.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에 AI·빅데이터를 융합한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원주시는 의료기기 특화 전략과 지역 주력 산업 연계를 통해 대구·오송과 차별화되는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산업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원주공항 시설 개선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객청사와 계류장이 분리된 공항 구조를 개선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장래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강원 원주시 댄싱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차담 자리에서 총리가 농업인 기념관 건립을 약속해 주셨다"며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하자 김민석 총리가 환하게 웃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의 상징성을 살린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은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농업인의 날 제정 과정, 농업의 역사와 문화, 미래 농업기술 체험 공간 등을 포함해 농업 문화 계승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의료산업과 교통 인프라가 원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및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맞춰 원주가 중부권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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