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식품곰팡이 안핀다?…"천만에, 사계절 내내 발생"
식약처가 알려주는 '안전한 식품 관리법'
열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식품 곰팡이
곰팡이 핀 식재료는 반드시 통째로 폐기
![[서울=뉴시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곰팡이로부터 안전한 식품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사계절 모두 식품 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곰팡이 핀 초코케이크. (사진=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2025.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01/NISI20240701_0001589900_web.jpg?rnd=20240701113426)
[서울=뉴시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곰팡이로부터 안전한 식품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사계절 모두 식품 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곰팡이 핀 초코케이크. (사진=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2025.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무더운 여름에 비해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음식 보관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식품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곰팡이로부터 안전한 식품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사계절 모두 식품 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난방이나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 온도 및 습도가 높고 환기가 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식재료는 적정령 구매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온도와 습도가 높은 주방이나 창고에서 식재료를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식약처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식재료는 필요한 양만큼 소량으로 구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포장지의 찢어지거나 구멍 나 부분을 통해 식재료에 곰팡이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 온도 및 습도를 적정하게 관리하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곰팡이 성장환경은 상대습도 70~90%, 온도 22~30도이다. 식약처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곡류나 콩류, 견과류의 경우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냉장, 냉동식품은 포장지에 표시된 방법에 따라 보관하지 않을 경우 곰팡이 발생 등 변질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의 냉장 온도는 10도 이하, 냉동은 18도 이하이다.
식재료를 저장할 때도 이격 관리, 청결 유지 등이 중요하다. 밀가루나 전분 등의 분말 제품 및 각종 가송식품 보관 시, 온도 차에 의해 이슬이 맺히면서 습기가 흡수돼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벽이나 바닥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보관해야 한다.
또 식재료 저장 공간의 먼지 및 분진과 같은 각종 유기물은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곰팡이는 냉장고 안에서도 번식할 수 있어, 냉장고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기를 자주시킨다.
개봉된 식품을 여러 번 나눠 먹는 경우 보관하는 과정에서 외부 공기가 유입돼 변질될 수 있다. 개봉하고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덜어 한 번 먹을 양만큼 나눠 밀봉해 보관한다.
곰팡이가 핀 부분을 도려내더라도 곰팡이 포자와 독소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분포해 있을 수 있다. 곰팡이는 열에 쉽게 파괴되지 않아 가열하더라도 곰팡이 독소가 남아있을 수 있다. 식약처는 "곰팡이가 핀 식재료는 반드시 통쨰로 폐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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