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배움의 기회" 세계음식 만들며 어울림을 배우다
논산 노성중학교-특수학교 성광온누리학교
세계문화축제 열고 공동체의식·포용력 키워
![[논산=뉴시스]논산 노성중학교와 특수학교 성광온누리학교가 세계문화축제를 열고 공동체 의식과 포용력을 쌓는 삶 교육을 벌였다. 2025. 11. 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5891_web.jpg?rnd=20251118121428)
[논산=뉴시스]논산 노성중학교와 특수학교 성광온누리학교가 세계문화축제를 열고 공동체 의식과 포용력을 쌓는 삶 교육을 벌였다. 2025. 11. 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의 한 중학교에서 특별한 교육과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노성중학교는 17일 특수학교인 성광온누리학교 학생을 초청해 세계문화 통합교육과 함께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포용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수준을 넘어 성광온누리학교와의 공동 교육 과정과 교과 연계 학습을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기획됐다.
노성중 학생들은 축제 전 영어, 사회 교과 시간 등을 활용해 세계 문화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축제 체험에 참여하며 학습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경험을 했다.
학교 학부모회와 학생회가 협력해 연 축제는 나라 소개, 전통 의상, 놀이 체험 등 다채롭게 꾸려졌으며, 세계 음식 체험 부스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학부모들은 한국, 태국, 캄보디아 전통 음식을, 학생들은 일본, 베트남, 미국 음식을 준비해 제공했다.
성광온누리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의 색깔과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두 학교 학생들은 서로 짝을 지어 체험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혔으며, 학교 안에서 포용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성광온누리학교 한 학생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있었고 다른 나라 옷을 입어보니 정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논산=뉴시스]논산 노성중학교와 특수학교 성광온누리학교가 17일 노성중 체육관에서 통합교육과 축제를 열었다. 2025. 11. 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5892_web.jpg?rnd=20251118121825)
[논산=뉴시스]논산 노성중학교와 특수학교 성광온누리학교가 17일 노성중 체육관에서 통합교육과 축제를 열었다. 2025. 11. 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성중 학생 대표는 "축제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일권 노성중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 음식을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다름'이 곧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특수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른 나라 문화를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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