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총리, SCO 계기 회담…관계강화 의지 재확인
투자·에너지·인문 교류 등 다층적 협력 확대 논의
![[모스크바=신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총리 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창 총리(왼쪽)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두 총리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심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5.11.18](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3906_web.jpg?rnd=20251118151326)
[모스크바=신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총리 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창 총리(왼쪽)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두 총리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심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5.11.18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후 모스크바에서 미슈스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정치·경제·인문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리 총리는 회담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상호 이익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투자, 에너지, 농업 등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고품질 러시아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내에서 활동 중인 중국 기업에 더 많은 편의 제공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리 총리는 “양국은 문화·교육·영화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중러 관계에 인문적 온기를 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 총리는 SCO 차원의 협력에 대해 “회원국들이 ‘상하이 정신’을 고수하고, 각국 지도자들이 제시한 발전 청사진을 조속히 현실화하도록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슈스틴 총리는 “중러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러시아는 경제·무역·에너지·농업·인문 등 각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 확대를 위해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며, SCO 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번영에 더 많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 총리는 17~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4차 SCO 회원국 총리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는 21~2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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