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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 인사 안장 실태 파악"…5·18재단, 역사왜곡 현장탐방

등록 2025.11.18 15: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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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립대전현충원서…선착순 27명 온라인 모집

[광주=뉴시스] 5·18 기념재단.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5·18 기념재단.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기념재단은 29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5·18 역사왜곡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참가자들과 함께 현충원 장군1·2묘역에 안장된 신군부 출신 인사들의 묘를 찾아 이들의 안장 실태와 법적 근거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국립묘지의 역사적 상징성과 공공기억의 문제를 되짚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사로는 정성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기획홍보팀장이 참여한다.

현충원 장군묘역에는 현재 신군부 관련 인물 7명(유학성·김윤호·김기택·박준병·정동호·송응섭·김택수)이 안장돼 있다.

12·12 반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측근이었던 유학성(육사 8기) 국방부 군수차관보, 12·12 반란 직후 신군부에 합류해 글라이스틴 미국 대사관을 만나 반란의 정당성을 주장한 김윤호(육사 10기) 전 수도군단장 등이 포함된다.

또 5·18 민간인 학살의 주요 책임자인 박준병(육사 12기) 전 수도경비사령관도 장군2묘역 64호에 안장돼 있다.

재단은 행사 전날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 27명을 접수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추모의 공간에 남은 왜곡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고, 국립묘지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공공기억의 왜곡 구조를 살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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