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를 AI 메가샌드박스 도시로…NPU 컴퓨팅센터 유치"

등록 2025.11.26 16:51: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시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광주시의회 AI특위 첫 회의.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의회 AI특위 첫 회의.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가 26일 인공지능실증도시특별위원회(이하 AI특위)가 제안한 'AI 메가 샌드박스 시범도시 지정과 국가 NPU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시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는 AI 메가샌드박스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행 규제샌드박스는 분야별·법령별로 분절돼 있어 도시전체를 융합적 실증구역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광주가 제안한 AI 메가샌드박스야말로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AI 국가 시범도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AI 메가샌드박스 시범도시로 광주 지정 ▲국가 NPU(신경망 처리장치) 컴퓨팅센터 광주 구축 ▲도시 단위 AI 실증을 위한 법·제도 통합 추진 등이다.

시의회는 특히 "광주는 지난 5년간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실증인프라를 구축해온 최적지"라며 "특정 지역의 이익이 아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통합 규제체계를 마련해 달라" 촉구했다.

시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이번주 내 대통령실과 국회, 각 정당을 비롯,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수훈 AI특위 위원장은 "광주의 헌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것처럼, 광주의 AI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둥"이라며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특위는 강수훈(위원장)·홍기월(부위원장)·박수기·심창욱·심철의·안평환·이명노·채은지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동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