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연극, 정선 고한시네마에서 만나세요"
10일 '한켠 극장' 프로그램…정선군민 무료 관람

코코찻집 공연 안내 포스터.(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작은영화관 고한시네마가 서울 대학로의 소극장 연극을 영상으로 제작해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특별 상영 프로그램 '한켠 극장'을 운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 고한시네마에서 열리며, 정선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켠 극장'은 고한시네마와 청년챔프단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행정안전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사회공헌협회 청년챔프단의 문화예술 프로젝트 팀 '같이가치', 그리고 서울 대학로 연극계에서 활동 중인 소극단 두빛나래가 함께 참여해 서울의 공연 문화를 정선으로 옮겨왔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서울 혜화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소극단 두빛나래의 연극 '코코찻집'이다. 같이가치 팀 청년들이 지난 11월 16일 대학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을 진행했으며, 후반 편집과 영상 작업을 거쳐 영화관 스크린 환경에 맞춘 영상극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덕분에 정선군민들은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동네 영화관에서 대학로 연극을 그대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고한시네마는 이번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상영관 공간 제공, 상영 설비 및 DCP(디지털 시네마 패키지) 제작 지원, 지역 홍보와 안내 등 전 과정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고한시네마 관계자는 "정선처럼 문화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도 서울 대학로 연극을 바로 만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와 소극단 등 다양한 문화주체와 협력해 정선군만의 상생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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