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마음 지킴이" 세종시교육청, 의료기관에 협약패

[세종=뉴시스] 협약패 전달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선생님들의 마음 건강, 우리가 지킵니다"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9일 동행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교원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협력해 온 10개 협약 의료기관에 협약패를 전달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행사는 단순한 의례가 아닌 지난 몇 년간 교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헌신해온 의료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였다.

현장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의료진이 함께 모여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지원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학교지원본부가 운영하는 '교원의 마음건강 전문의료기관 치료 연계 사업'은 교직 스트레스나 교육활동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간 통원치료비 100만원, 입원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진료를 원하는 교원은 교육활동보호센터를 방문해 병원연계증을 발급받고 세종 관내 협약병원 10곳 중 한 곳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학교지원본부는 이외에도 교원 보호를 위해 ▲학교 변호사 동행 및 자문 서비스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찾아가는 상담 ▲'마음쉼표'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교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교원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제도적 장치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자 본부장은 이날 "선생님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협력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교원 치유 지원 시스템을 한층 두텁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은 ▲동행정신건강의학과(어진동) ▲따뜻한정신건강의학과(대평동) ▲마인드랩공간정신건강의학과(나성동) ▲삼성마음그린정신건강의학과(나성동) ▲성가정신건강의학과(조치원읍) ▲세종서울정신건강의학과(아름동) ▲세종쉼정신건강의학과(도담동) ▲스마트정신건강의학과(어진동) ▲연세나무정신건강의학과(나성동) ▲연세정담정신건강의학과(어진동) 등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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