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 '재난성 호우 긴급문자' 기준 신설…"골든타임 사수"
김회철 청장 "쪽방촌·외국인까지 기상복지 확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19일 대구 군위군 학암리 인근에서 한 어르신이 물에 잠긴 보행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7.19.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9/NISI20250719_0020895643_web.jpg?rnd=20250719150142)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19일 대구 군위군 학암리 인근에서 한 어르신이 물에 잠긴 보행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7.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기상청이 올여름 폭염과 호우 등 극단적인 위험기상으로부터 소외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기상복지와 재난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25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2024년부터 대구시·쪽방상담소와 함께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공해 온 '폭염 영향예보'를 올해 쪽방촌 봉사단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폭염 특별관측, 생수 나눔, 대응 교육 등 현장 밀착형 서비스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성주군, 고령군과 협력해 언어 장벽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활용 교육과 폭염 정보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령층, 야외노동자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전달 체계도 다각화한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폭염 영향예보'는 보건, 축산, 농업 등 6개 분야에 대해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4단계로 나누어 시군 단위로 상세히 제공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호우 방재 시스템도 고도화된다. 기상청은 시간당 50㎜, 3시간당 90㎜를 동시에 기록하거나 시간당 72㎜의 극한 호우가 내릴 때 40데시벨(㏈)의 경보음과 함께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주민에게 직접 발송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5.07.1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20893675_web.jpg?rnd=2025071716585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실제로 2024년 7월 안동시 남선면에서 문자를 받은 주민이 이웃 청각장애인을 모시고 대피한 사례와, 지난해 6월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서 상가 주민이 하수구를 점검하고 이웃들에게 대피 공간을 개방한 사례 등 실질적인 골든타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집중호우 대응력을 더 높이기 위해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기준을 추가로 신설했다. 시간당 85㎜, 15분당 25㎜를 동시에 기록하거나 시간당 100㎜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때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이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회철 대구지방기상청장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쪽방촌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철저한 호우 재난 문자 운영으로 지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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