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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서 러닝하세요"…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교육

등록 2026.05.24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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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본부, 궷물오름서 3회차 실전교육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열린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실전교육에서 교육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5.24.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열린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실전교육에서 교육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5.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숲과 해변 등 자연을 무대로 걷고 뛰는 트레일러닝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뉴시스 제주본부는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교육생 20여명을 대상으로 3회차 실전교육을 운영했다.

이날 오전 7시45분께 궷물오름 주차장에 모인 교육생들은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을 듣고 산행에 나섰다. 맑은 날씨와 20도 안팎의 선선한 기온을 보였다. 다만 높은 습도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워 달리기는 최대한 자제했다.

교육에는 고원상 미디어제주 기자가 강사로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궷물오름에서 족은노꼬메오름과 둘레길을 거쳐 약 10㎞ 안팎의 코스를 완주했다.

교육생들은 가파른 오르막을 주파하고 궷물오름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트레일러닝의 매력은 이러한 '휴식'에 있다.

러닝을 하다가도 잠시 숨을 돌릴 땐 걸으며 주변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산들 바람과 새 소리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실전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2026.05.24.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실전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2026.05.24. [email protected]

트레일러닝은 주어진 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 '컷오프'가 있다. 교육생들은 이날 컷오프와 페이스 관리법, 보급소 이용법 등을 익혔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빈번하기 때문에 지형에 따라 러닝과 걷기를 반복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는 교육도 이뤄졌다. 자연 훼손 방지와 부상 시 대처법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평지를 달리는 러닝과 달리 트레일러닝은 오름과 숲길, 해변 등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걷고 뛴다. 이 때문에 체력 증진은 물론 균형 감각과 하체 단련에 효과가 높다.

특히 제주는 한라산과 오름, 곶자왈, 숲길, 해안길, 목장길, 하천 등이 공존해 다양한 환경을 갖췄다. 화산섬 특유의 현무암 지형은 물론 강한 고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한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도민 A(40대·여)씨는 "오르막길은 걷고 내리막이나 평지에서는 조금씩 뛰고 있다"며 "기존에 했던 등산과는 달리 체계적인 방법으로 산을 오르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새롭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B(50대)씨는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완주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트레일러닝이 거리가 길고 힘든 부분도 있다. 그래도 자연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나 햇빛, 경관들이 심신의 안정을 주기 때문에 인상적인 스포츠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이달 3회에 걸친 이론교육과 두 차례에 걸쳐 실전 교육을 받았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뉴시스 제주본부가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실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6.05.24.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뉴시스 제주본부가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궷물오름 일대에서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실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6.05.24. [email protected]

이번 아카데미는 제주트레일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트레일러닝은 자연 경험과 건강, 여행, 커뮤니티 등이 결합하며 글로벌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남아프라카공화국 등 동서양 국가에서 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는 20㎞·50㎞·100㎞·100mile(167㎞)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단순한 경기를 넘어 엑스포와 지역관광이 결합한 축제로 확장되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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