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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옥수수 병해 비상…농진청 "6월 적기 방제해야"

등록 2026.06.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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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날씨에 병 발생 급증 우려

깜부기병·깨씨무늬병 등 주요 병해 관리 당부

"배수로 정비·등록 약제 방제로 피해 최소화"

[세종=뉴시스] 옥수수 깜부기병 주요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옥수수 깜부기병 주요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여름철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옥수수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옥수수 생육 중기인 6월부터 병 발생이 급증하는 만큼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9일 안정적인 고품질 옥수수 생산을 위해 주요 병해 특성과 관리 요령을 소개하며 사전 예방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기온 변동성이 커지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6월 이후에는 깜부기병과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줄기썩음병, 점무늬병 등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병해인 깜부기병은 이어짓기 재배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 옥수수 꽃과 줄기, 종실 등에 검은 곰팡이 포자가 퍼지며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 깨씨무늬병은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알곡과 자루까지 썩게 만든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과도한 질소비료 사용 시 발생 위험이 높다. 병이 심해지면 알곡까지 피해를 입어 수확량과 상품성이 떨어진다. 최근에는 줄기썩음병과 점무늬병도 전국 재배지를 중심으로 발생이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농진청은 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해 토양 과습을 막고, 병든 식물체를 제거하는 등 재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 발생 초기에는 등록 약제를 활용해 신속히 방제하고, 반복 발생 포장은 돌려짓기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줄기썩음병과 점무늬병은 현재 등록 약제가 없어 물 관리와 통풍 확보 등 재배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지영 농진청 작물환경과장은 "최근 집중호우와 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물길 정비와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에 방제해 고품질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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