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젤렌스키 서한에 "승패, 협상장 아닌 전장서 결정될 것"
![[베이징=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걸어가고 있다.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1181065_web.jpg?rnd=20260415170506)
[베이징=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걸어가고 있다. 2026.04.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협상이 아니라 전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스통신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방글라데시 외무장관과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 대해 "예의를 갖춘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개서한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라며 "승패를 가르는 것은 협상 테이블이 아니라 최전선에 나선 병사들의 행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두 정상이 직접 만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의회 청문회 발언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서방이 스스로 지지했던 합의를 지키지 않아 실패로 끝났던 전례가 알래스카 합의에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는 안타깝게도 미국 측이 여기에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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