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잔디 관리 표준화로 그라운드 환경 개선 추진
피치어시스트팀 신설해 관리방안 연구 등
![[서울=뉴시스]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225_web.jpg?rnd=20260609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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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잔디 관리 표준화로 그라운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연맹 측은 지난 2025년 반복되는 K리그 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치어시스트팀을 신설했다.
피치어시스트팀은 잔디 관리 가이드라인과 대관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구단 및 경기장 관리 주체 대상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경기장 관리 체계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로축구 경기장 잔디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며 잔디 종류별 특성, 비료 및 약품 관리, 관수 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준을 체계화했다.
또한, 작업별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각 구단 담당자가 스스로 관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축구 외 행사 종료 후 원상 복구 절차와 관리 기준을 담은 'K리그 대관 행사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축구 경기 외 목적으로 경기장이 사용됐을 때 문제가 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행사 기획·설치·운영·철거 전 과정에서 관리 주체와 대관자가 준수해야 할 기준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비스포츠 행사 이후에도 경기장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연 2회 실시하는 교육에서는 K리그 구단 실무자와 경기장 잔디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관리 기법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하이브리드 잔디 컨설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227_web.jpg?rnd=20260609110446)
[서울=뉴시스] 하이브리드 잔디 컨설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피치어시스트팀은 각 경기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 난지형 잔디 연구와 선진 장비 도입 검토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맹 측은 "특히 겨울철 잔디 보호를 위해 고가의 유럽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 피치 커버 및 에어롤러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와 연계해 일본 잔디 워크숍에 참석하여 에어돔 등 생육 보조 장비와 추춘제 잔디 문제 대응 방식을 집중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동절기 잔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라운드 관리 노하우와 장비 활용 사례를 국내 경기장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리 방식 변화는 현장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거로 전해졌다.
올해 K리그 경기장 그라운드 평가에서는 신생 구단인 김해, 용인, 파주 홈 경기장과 강릉하이원아레나, 춘천종합운동장을 제외한 25개 경기장 중 16개 경기장(64%)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그라운드 평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운드 평가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잔디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매 경기 실시한다.
기존에는 경기 감독관과 원정팀 선수단 평가로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주심, 부심, 홈팀 선수단 평가까지 반영해 경기장 상태를 여러 각도에서 평가하고 있다.
연맹은 "관리 기준의 표준화, 현장 컨설팅 확대,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이 경기장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하이브리드 잔디 컨설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230_web.jpg?rnd=20260609110508)
[서울=뉴시스] 하이브리드 잔디 컨설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의 잔디 문제 주범인 하절기 폭염 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여름철은 폭염과 장마 등 기상 변수로 인해 잔디 관리가 가장 어려운 시기다.
이에 따라 피치어시스트팀은 하절기 기상 여건에 따른 잔디 생육 및 밀도 관리, 월드컵 휴식기를 활용한 토양 배수 개선, 여름철 잔디병 예방을 위한 관리 방안 마련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연맹은 "구단 및 경기장 관리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K리그 경기장의 잔디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체계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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