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캐나다 공급망 포럼 참석…"韓·북미 공급망서 핵심 역할"
한국·캐나다, 핵심광물 협력 확대
美통합 제련소 연계 공급망 안정화
잠수함 수주 위한 측면 지원 의미도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537_web.jpg?rnd=20260609145313)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캐나다 현지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핵심 광물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북미 공급망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미 중심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측면에서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주요 에너지 기업과 캐나다를 방문하는 일정에 최윤범 회장이 민관합동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했다고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미국 통합 제련소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 허브"라고 밝혔다.
이어 "크루서블을 통해 미국과 북미의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캐나다 핵심 광물 산업과의 협력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통합 제련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련소는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광물 11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한다.
해당 제련소가 2030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하면 미국은 물론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공급망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잔재물 재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고품위 제련 잔재물을 처리해 유가 금속을 추가로 회수하면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핵심 광물의 추가 확보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순환경제 실현 등의 측면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이 친환경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북미를 잇는 공급망의 핵심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캐나다 현지에서 대형 아연 제련소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제련 잔재물에는 고려아연의 독자 기술로 회수가 가능한 상당한 규모의 유가 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회장은 "캐나다 광산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아연 정광 등 원료 도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캐나다 광산 기업 텍리소스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탐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 성공 시 연간 약 10만톤 규모의 아연 생산이 기대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캐나다 자원 기업과 광산 프로젝트 협력을 지속 확대해 핵심 광물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캐나다가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의 건설적인 협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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