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환시장 투기거래 점검 착수…"시장교란 엄정 대응"
시장교란 행위 현장점검 착수…관계기관 합동검사
"GDP 상향·경상흑자 감안하면 환율 쏠림 일시적"
NDF 수요 국내 흡수 논의…"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고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35.0)보다 5.6원 내린 1529.4원에 출발했다. 2026.06.09.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3504_web.jpg?rnd=20260609092308)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고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35.0)보다 5.6원 내린 1529.4원에 출발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외환시장의 투기적 거래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특히 최근 환율 급등 과정에서 변동성을 키운 시장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검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은행 및 외환·증권·거시분야의 시장 전문가와 함께 '외환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열린 '긴급 시장안정점검회의' 후속조치다. 특히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희 KB국민은행 부행장, 서은종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대표, 이상호 HSBC증권 서울지점 대표, 박석길 JP모건 서울지점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문 관리관은 시장전문가들로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역외선물환(NDF) 거래 현황과 NDF 수요를 국내 외환시장(DF)으로 흡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상향 조정(1.7%→1.8%)과 경상수지 흑자 지속,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NF) 가동 등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쏠림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외환시장 변동성은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간담회에서는 NDF 시장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24시간 외환시장 개장과 역외원화결제 시스템 운영 등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NDF 수요를 국내 외환시장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 관리관은 정부가 현재 외환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간 공조를 통해 시장 동향과 주요 거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질서를 훼손하거나 환율의 일방향 쏠림을 조장하는 투기적 거래 및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란 경고도 내놨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환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 및 시장교란 행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검사 준비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이 실제 현장 점검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장 기능을 교란하거나 가격발견 과정을 방해하는 거래, 고객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가격을 움직이기 위해 대규모 일방향 거래를 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문 관리관은 "외환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 참가자들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투기적 거래나 시장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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