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차기 지도부, 대통령과 불필요한 갈등 대신 개혁 추동해야"
"국민 지지도, 함부로 쓰면 소모돼"
"조국 사면 때 상당히 지지도 떨어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6.07.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7/NISI20260607_0021311091_web.jpg?rnd=20260607114104)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6.07. [email protected]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현희 의원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2년차, 더 과감한 개혁이다' 토론회에 참석해 "검찰 개혁과 국민 개혁, 여러 관료사회 개혁 등 모든 개혁을 지속하게 만드는 것은 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어떤 정권이 집권 초기에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은 '폴리티컬 캐피탈'(political capital·정치적 자본), 국민의 지지도"라며 "이것을 함부로 쓰면 소모된다. 예를 들어 조국을 사면해줬더니 상당히 지지도가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 대통령께서 사면 조치를 한 것은 일부 지지율 감소를 감수하고라도 그런 부분이 있겠지만, 정치적 자산을 국민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개혁 과제에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이겼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의 지지도와 거의 맞붙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며 "대통령의 국정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치적 자산 관리, 자본 관리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송 의원은 "입법부와 행정부 관계가 맨날 비토 권력으로서 작동하는데 국회가 같이 행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국가 미래의 형성적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 내각과 국회 간의 첨예한 대립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가) 내각제도 아닌데 총리 제도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라며 "국무총리를 볼 때마다 '흥부' 생각이 난다. 돈 받고 매를 맞아주는 흥부처럼 총리가 실권도 없는데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나올 수가 없으니 대신 두들겨 맞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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