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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잔의 술도 건강위험 높여…'적절한' 음주도 사망률 못낮춰

등록 2026.06.09 21:15:43수정 2026.06.09 2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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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시절 식이지침 연구 결과 뒤늦게 공개

트럼프 행정부, 주류업계 반발로 새 식이지침에 포함 안시켜

연구진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실질적 조언 제공 못해" 지적

[소노마(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알코올 관련 건강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의뢰했던 연구 결과가 9일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주류 업계와 의회 위원회의 반발에 부딪혀 이 연구 결과를 새로운 식이 지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었는데, 이날 결국 공개된 것이다. 사진은 2017년 7월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6.09.

[소노마(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알코올 관련 건강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의뢰했던 연구 결과가 9일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주류 업계와 의회 위원회의 반발에 부딪혀 이 연구 결과를 새로운 식이 지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었는데, 이날 결국 공개된 것이다. 사진은 2017년 7월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6.09.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알코올 관련 건강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의뢰했던 연구 결과가 9일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주류 업계와 의회 위원회의 반발에 부딪혀 이 연구 결과를 새로운 식이 지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었는데, 이날 결국 공개된 것이다.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는 다년 간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데, 하루 한 잔의 술만 마셔도 건강 위험이 증가하고 어떤 수준의 알코올 수치도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없으며, '적당한' 것으로 간주되는 알코올 수치도 조기 사망 위험과 심장병 및 암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는 새로운 식이 지침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2건의 정부 검토 중 하나였다. 올해 초 발표된 새 식이 지침은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위해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날 공개된 연구의 저자들은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자세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가 의뢰한 연구에 참여한 관계자 중 1명은 트럼프 공화당 행정부가 이 연구를 "무시"했다고 비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수년 간의 노력을 주도한 전직 약물 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국(SAMHSA) 알코올 정책 담당자 로버트 빈센트는 이 연구와 함께 발표한 사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는데, 그는 지난해 정부 인력 감축의 일환으로 해고됐었다.

빈센트는 "오늘날 알코올 정책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과학적 불확실성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다.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은 증거가 상업적 이익과 충돌할 때 정책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여부"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를 둘러싼 논쟁은 의료 및 과학계와 오래 전부터 과학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정책 결정을 무시해 온 트럼프 행정부 간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많은 베테랑 과학자들을 대거 해고하고, 미국을 의료 혁신의 선두에 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과학 보조금을 삭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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