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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매우 건전해진다…막말·선정성×

등록 2010.05.06 17:45:09수정 2017.01.11 1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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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10일부터 KBS의 TV 프로그램에서 선정성이 제거된다.  봄 개편을 앞둔 KBS TV제작본부는 6일 “선정성은 방송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며 “막말과 비속어 사용, 사적 방담, 예의 없는 프로그램 진행, 선정적인 소재 채택 등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방송의 자정 노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선정적인 내용을 제작하거나 보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BS의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정서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소재의 선택과 표현, 방송언어 사용 등에서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사와 보도, 교양물을 제작할 때도 시청자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필요 이상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화면과 사실을 적시하지 않는다. 사회적 혐오감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유의한다.  예능과 드라마도 흥미 유발을 위한 불필요한 선정적 연출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막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보 제공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속어나 은어, 인터넷 조어, 혐오어 등을 자막으로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어린이 상품화’를 배격한다. “어린이를 프로그램의 단순한 수단이나 도구로 이용하지 않겠다”면서 “어린이를 존중하고 나라의 미래로 인식해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BS는 선정적인 프로그램 퇴출 차원에서 제작 단계별 게이트 키핑을 더욱 강화하고 심의기능 엄격화와 충실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한다.  상습적으로 막말과 비속어를 쓰는 출연자, 선정적 연출을 반복하는 제작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다./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10일부터  KBS의 TV 프로그램에서 선정성이 제거된다.

 봄 개편을 앞둔 KBS TV제작본부는 6일 “선정성은 방송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며 “막말과 비속어 사용, 사적 방담, 예의 없는 프로그램 진행, 선정적인 소재 채택 등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방송의 자정 노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선정적인 내용을 제작하거나 보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BS의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정서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소재의 선택과 표현, 방송언어 사용 등에서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사와 보도, 교양물을 제작할 때도 시청자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필요 이상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화면과 사실을 적시하지 않는다. 사회적 혐오감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유의한다.

 예능과 드라마도 흥미 유발을 위한 불필요한 선정적 연출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막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보 제공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속어나 은어, 인터넷 조어, 혐오어 등을 자막으로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어린이 상품화’를 배격한다. “어린이를 프로그램의 단순한 수단이나 도구로 이용하지 않겠다”면서 “어린이를 존중하고 나라의 미래로 인식해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BS는 선정적인 프로그램 퇴출 차원에서 제작 단계별 게이트 키핑을 더욱 강화하고 심의기능 엄격화와 충실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한다.

 상습적으로 막말과 비속어를 쓰는 출연자, 선정적 연출을 반복하는 제작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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