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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황 대행에 '침묵시위'…특검연장 거부 항의차원

등록 2017.02.28 0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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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야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야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혜정 채윤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이 주재하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침묵시위'를 펼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 거부에 강력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황 대행의 특검연장 불승인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모두발언을 하지 않겠다"며 곧장 마이크를 껐다.

 우 원내대표 대신 마이크를 잡은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황 대행의 특검연장 거부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지난 4년간의 역사를 청산하고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 선진국으로 나가자는 길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특검법 개정, 그리고 황 대행 탄핵 요구에 대해 모르쇠와 반대로 일관하는 자유한국당 역시 우리를 부끄럽게 했다"며 "어제는 그야말로 한국 보수세력의 민낯을 확인한 날이었다. 보수 대통령의 인격, 보수세력의 품격, 나아가 대한민국 국격까지 땅에 떨어진 날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윤 의장은 "특검법 직권상정, 그리고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나아가 양심과 정의의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만이 대한민국 명예를 살리고 국격을 다시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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