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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현장투표·여론조사합산 75.01%

등록 2017.04.04 1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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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순회투표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7.04.04.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순회투표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7.04.04.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채윤태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4일 7차례에 걸친 전국순회경선과 3~4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승, 정당별 주자로선 마지막으로 공식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안 전 대표는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총 75.01%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대전 한밭체육관을 비롯해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총 2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소투표에서 총 1만510표 중 8,953표를 획득했다.

 앞서 실시된 6차례의 순회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안 전 대표는 총 18만4,768표 중 13만3,927표를 획득, 72.48%의 득표율로 완승을 거뒀다. 유효투표수인 18만4,184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은 72.71%에 이른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각각 1,297표와 237표를 얻었다. 누적,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이들의 득표율은 각각 19.38%와 7.91%다.

 안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두 주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총 2개 기관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84.20%로 역시 압승했다. 손 전 지사는 12.85%, 박 부의장은 2.95%의 지지를 얻었다.

 7차례에 걸친 순회경선과 여론조사가 모두 끝나면서, 안 전 대표는 이제 공식 후보로서 당내 레이스를 벗어나 본선 레이스에 발을 들이게 됐다. 후보 확정 전부터 '문재인 대 안철수 1대1 구도'를 주장해온 만큼 안 전 대표는 2012년 자신이 후보직을 내줬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의 맞대결에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완주 의사를 내비치고 있고,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가 안 전 대표를 여전히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35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안 전 대표가 어떻게 자신이 주장한 1대1 구도를 실현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손 전 지사는 이날 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도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작은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안 전 대표의 자강론에 맞서 여전히 대선 전 연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박 부의장 역시 호남 중심의 대연합을 주장해왔다.

 이날 공식 후보로 선출된 안 전 대표가 잡음을 최대한 줄이면서 경선에서 패배한 손 전 지사와 박 부의장을 끌어안고 자강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본선 행보를 좌우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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