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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사면? 너무 이르고 앞서 나가는 것"

등록 2017.04.04 23: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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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후보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04.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후보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04. [email protected]

"보수 코스프레? 그건 비판을 위한 비판"

【대전=뉴시스】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재판이 시작도 안 됐다. 너무 이르고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전국 순회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면권 남용은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안 후보를 향해 '요즘 보수 코스프레로 재미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그건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정치하면서 배운 건 상대방이 비판하면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는 증거"라고 받아쳤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경기 하남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사면심사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들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한 것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를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민주당 등은 "발언의 진의가 의심스럽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안 후보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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