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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핵, 생존의 문제…과감하고 실용적 해법 필요"

등록 2017.06.29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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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마치고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7.06.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마치고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9일 "북핵 문제는 우리에게 절박한 생존의 문제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 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병행하겠다"며 "이산가족 등 시급한 인도적 현안을 비롯해 산적한 남북관계 사안들도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또한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국민합의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우리의 입장을 알려 설득하는 한편 필요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남북관계는 단절됐고, 한반도 문제의 국제화도 심화됐다"며 "장관에 임명된다면 주도적 노력으로 핵과 전쟁 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자신이 북한 문제를 20년 이상 다뤄온 적임자라는 점도 부각했다.

  조 후보자는 "1984년 당시 국토통일원이었던 통일부에 들어와 20년 이상 통일정책, 교류협력, 남북회담, 개성공단 등 통일업무 전반의 현장 실무와 정책에 종사했다"며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국가전략 차원에서 외교, 안보, 통일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뤄본 경험도 있다"고 피력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공직을 떠나보냈던 시간은 남북관계 현장에서 가졌던 고민을 국민의 시각에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통일부장관으로 일하게 된다면 경험과 전문성은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팀워크를 통해 보완해 나가며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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