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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TV, 생화학 공격 은폐위해 시리아영화장면 도용 보도"

등록 2018.04.26 0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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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 (시리아) = AP/뉴시스】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에 있는 두마 지역에 시리아정부와 러시아 연합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있은 뒤 4월 16일 한 생존자가 파괴된 전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마 (시리아) = AP/뉴시스】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에 있는 두마 지역에 시리아정부와 러시아 연합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있은 뒤 4월 16일 한 생존자가 파괴된 전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베이루트( 레바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리아의 젊은 영화 감독 후맘 후사리는 러시아 국영 TV가 4월 7일 시리아 동구타 지역에서 아사드 정권과 함께 자행한 생화학 무기 공격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이 2016년 제작한 영화의 화면을 현장 화면인 것 처럼 도용해서 보도했다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

후사리는 "이는 러시아 TV가 이미 천하에 드러난 두마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부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동원한 값싼 전술"이라고 말하고 자기 영화의 여러 화면이 뉴스에  등장한 것을 비난했다.

 러시아의 국영 로시야1 방송국과 채널 1은 두마에서 어떤 화학무기 공격도 한 적이 없다는 러시아 정부와 시리아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이 방송을 내보냈으며 , 이 때  뉴스와 함께 방영된 피습당한 사람들의 모습은 단편 영화 속의 연출된 동영상을 도용해 날조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후사리는 그 배경화면은 자신의 단편 영화 "케미칼"에서 따온 장면들이었고 이는 2016년 동구타 지역에서 촬영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후사리는 25일 AP통신 기자에게 자신이 제작한 영화는 아직도 작업이 진행중이며,  2013년 구타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소재로 해서 픽션으로 제작, 연출한 단막극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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