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 "군민들이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청송=뉴시스】김진호 기자 = 윤경희 청송군수. 2018.07.02 (사진=청송군 제공) [email protected]

【청송=뉴시스】김진호 기자 =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2일 "군민이 만들고 군민이 관리·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뉴시스와 가진 민선 7기 취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군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는 군수, 군민들의 애환과 슬픔을 닦아내는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

- 민선7기 군정 운영 방향은.

"지방자치시대는 주어진 틀 안에서 일을 무난히 잘 처리하는 식의 행정경험보다는 소득과 발전이 수반되는 경영 마인드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청송군에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500여 명의 능력 있는 공직자가 있다. 저는 청송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정책 방향의 큰 틀을 제시하고, 능력 있는 우리 공직자들은 제가 제시한 정책방향의 옳고 그름을 따져 검증하고 세밀하게 다듬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군민과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모든 사업의 추진에 있어 군민이 만들고 군민이 관리·운영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한마디로 우리 군민의 능력을 믿고 우리 군민이 직접 청송을 만들어 보겠다. 비록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지만 청송의 정서에 기반한 군민들의 아이디어야말로 가장 독창적이고 경쟁력이다. 우리가 말하는 소위 외부 전문가 집단은 이러한 지역민의 아이디어를 세련되고 예쁘게 다듬어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농업과 문화관광, 관내 시설물 관리를 포함한 전 분야에 우리 청송사람을 배치해 기획하고 추진하고 관리하겠다."

- 민선7기에서 추진할 핵심 사업은.

"재생사업이다. 막대한 혈세가 소요되는 새로운 신규투자보다는 현재의 시설과 여건을 개선하고 적절히 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청송에도 현재  많은 예산을 들이고도 활성화되지 못하거나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게 경제원론의 기본이다. 예산이 소요되는 시설로 승부해서는 우리보다 예산이 많은 인근 시·군을 이겨낼 방법이 없다."

- 군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저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올 곧은 길을 걷겠다. 기필코 '군민이 주인인 1등 청송군'을 만드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 반목과 불신, 오해로 얼룩졌던 상처를 도려내고 군민 모두 손을 맞잡는 화합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겠다. 군민의 애환과 슬픔을 닦아내는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 무엇보다도 군민과의 약속을 엄중히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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