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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文 대통령 숙소 백화원영빈관 '국빈급'…2000·2007년 숙소

등록 2018.09.18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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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7년 정상회담장으로도 사용

文-金 회담 노동당 청사 개최 가능성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17일 오전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앞에 남측에서 가져온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이 놓여 있다. 2018.09.17.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17일 오전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앞에 남측에서 가져온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이 놓여 있다. 2018.09.17.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에서 사흘간 숙소로 사용하게 될 백화원영빈관은 북한이 국빈급 사절단을 맞이할 때 제공하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곧바로 백화원영빈관으로 이동해 별도 오찬을 가진 후 이날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한다.

 백화원영빈관은 화단에 100여 종류의 꽃이 심어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평양 대성구역 13만평 부지에 화강암으로 축조된 3층 건물 3동이 들어서 있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다장돼 있으며  건물 앞에는 대동강이 있고, 뒤편에는 숲이 있다. 분수대와 인공호수가 조성됐다. 또 이곳은 백화원초대소라고도 불린다.
 
 앞서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을 숙소로 사용했다.

 앞선 두 차례 평양정상회담 당시 백화원영빈관은 숙소뿐만 아니라 회담장으로도 사용됐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둘째 날 이곳을 찾아 남측 정상을 맞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보안 등의 이유로 외부에 노동당 청사 공개를 꺼려했다"며 "그런 이유로 백화원초대소(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느 곳에서 정상회담을 가질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는 백화원초대소가 아닌 노동당 청사에서 정상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 상반기 문 대통령 특사단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을 계기로 노동당 청사를 공개했다.

 정 본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보다 개방적"이라며 "문 대통령이 지난 2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청와대에서 맞이한것처럼 김정은 위원장도 노동당 청사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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