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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기 홍보실장, 한글날 앞두고 '우리말지킴이 선정'

등록 2018.10.07 09: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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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이우기 경상대학교 홍보실장.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이우기 경상대학교 홍보실장.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 이우기 홍보실장(52)이 우리말을 살리고 바르게 쓰는 길을 알려주는 ‘2018년 우리말 지킴이’로 선정됐다.

7일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고영회, 김경희, 노명환, 박문희, 이대로, 이정우)에 따르면 한글날(9일) 572돌을 앞두고 2018년 한 해 동안 우리말을 지키는 데 힘쓴 ‘우리말 지킴이’들과 우리말을 어지럽힌 ‘우리말 헤살꾼’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말 지킴이에는 ▲훈민정음을 연구하는 김슬옹 한글학자(으뜸 지킴이) ▲경남 진주에서 우리말 살리는 운동을 하는 이우기 경상대학교 홍보실장 ▲한글로 아름다운 글씨를 써서 보급하는 강병인 한글 멋글씨꾼 ▲‘우리말 바르게 쓰기 조례’를 만들고 한자로 된 서울 강서구의회 휘장을 한글로 바꾸는 데 앞장선 신창욱 전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토박이말로 작사한 동요로 해외 동포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은 강순예 동시 작가 등 5명을 선정했다.

특히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한글 가사로 노래를 불러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리말 노래꾼 방탄소년단을 특별상인 ‘우리말 으뜸 알림이’로 선정했다.

이 실장은 “경상대 국문학과 졸업후 신문기자로 활동했고 지금은 경상대 홍보실장으로 일하면서 진주지역 우리말 우리글 살리는 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회보편집을 10여년 동안 했다”며 “지금은 다음 블로그 ‘글쓰는 삶, 생각하는 삶’이란 곳에 우리말을 살리고 바르게 쓰는 길을 알려주는 글을 쓰고 있다”고 우리말살리는 겨레모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얼숲(페이스북)과 트위트 등 누리통신을 통해서도 우리말 살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라는 책을 썼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우리말 헤살꾼으로는 ▲영문으로 이름을 짓고 쓰는 방송사들(으뜸 헤살꾼) ▲우리 말글 대신 미국 말글로 작성한 알림글을 남발하는 행정안전부 ▲한자 휘장을 고집하는 종로구의회 ▲국회 본회의장에까지 무분별하게 영문을 섞어쓴 알림글을 내보인 자유한국당 ▲한글 대신 한자 이름패를 쓰는 국회의원 10명을 뽑았다. 헤살꾼은 남의 일을 짓궂게 방해하는 짓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한편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우리말과 글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1998년 5월 창립한 시민사회단체로서 1999년부터 해마다 한글날에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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