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서 '한-스웨덴 식문화 교류전' 개최
이번 행사는 내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에 앞서 양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식품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고기로 읽는 두 나라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국의 젓갈과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surströmming·청어 발효음식) 등 양국의 발효·저장 음식을 집중 소개한다.
한국의 박종숙 경기음식연구원장과 스웨덴의 데이비드 밀(David Mill) 그랜드호텔 몰 셰프가 각각 전통 발효·저장 식품을 활용해 조리 시연을 한다.
한국의 전통 다과와 스웨덴의 피카(Fika·스웨덴어로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시간'을 의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오는 12일까지 엿새간한국의 유기그릇과 스웨덴의 주물냄비 등 조리기구·식기류 전시회와 양국 농식품 분야 관계자 친선회도 진행된다.
이재식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스웨덴은 우리나라와의 농식품 교역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한식과 장류·김치에 대한 관심히 꾸준히 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가 농식품 교류 확대로 연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장류 수출액은 2015년 2만2000달러에서 지난해 5만8000달러로 2.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5000달러에서 19만5000달러로 39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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