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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김정은 방중 이후 "폼페이오 방북 계획 없어"

등록 2019.01.09 0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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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9일로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수있다는 전망을 일축했다.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서는 발표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김 위원장이 3번 중국을 방문했을 때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을 찾은 바 있다. 

애덤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중국에 문의하라"며  언급을 삼가하는 자세를 나타냈다.

한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RFA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면서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책 중 하나로 주한미군 철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방중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 입장을 고수하도록 촉구할 듯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중국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은 중국이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분명히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북한은 한미동맹 폐기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 감소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며 양국 지도자들은 이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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