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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산업·공공분야 블록체인 활용방안 제시

등록 2019.01.15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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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발전연구원은 15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스마트시티 촉진을 위해 산업 및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김상락 박사는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시기에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위·변조를 차단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산업분야에서 의료기록 조작과 안전점검·작업 일지 조작, 검사성적서 위조, 원산지 조작, 제품 성분 조작 등과 같이 데이터 위·변조로 인해 끊임없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록체인기술 사용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공분야에서는 투표, 증명서 발급, 제안서 평가 등 투명성 확보와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분야에 적용하면 더욱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제언했다.

또 서울과 대구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적으로 행정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산도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행정 분야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행정업무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분야를 찾아내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시도해야 한다고 김 박사는 조언했다.

아울러 울산시가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해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참여하거나 관련 부처가 국비 사업으로 확정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가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김 박사는 이에 앞서 지역사회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적용, 효과 검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추진이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로 자동차산업의 경우 자동차부품 생산이력 추적관리, 조선산업은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인증 등에 블록체인기술 적용이 가능하며, 울산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게놈 기반 정밀의료산업 분야에도 기술 접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박사는 "블록체인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기반 기술이 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성장시켜야 할 분야"라며 "기술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선도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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